23/09/2024
어제부로 정들었던 모트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마쳤습니다. 카페 폐업율이 최고치라는 무서운 시기에 4년 반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많은 분들의 애정으로 채울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순 없었겠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봐주시고 부디 많은 분께 행복한 기억으로 남으셨길 바랍니다. 모트가 떠난 자리에는 젊은 사장님들이 일부 메뉴도 이어받아 새로운 공간으로 운영하실 예정이니 꼭 한 번 들려보세요!(📌모트커피에서 사용하시던 쿠폰은 이후 만나보실 카페에서도 계속 이어서 사용가능합니다.)
최근에 아끼는 친구가 큰 일을 겪으면서 해준 말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내일이 안 올 수도 있으니까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살으라는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한치 앞을 모르겠는 알쏭달쏭한 인생에서 우리가 항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뤄두는 지금의 기쁨과 행복에 조금은 더 관대해져볼까해요. 열심히 돈벌어서 나중엔 꼭 이러고 살아야지 하는 그거 있잖아요. 어쩌면 그게 욕심만 좀 덜어내면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책임감있는 어른이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 순 없겠지만 우리가 좀 더 재밌게 견딜 필요는 있는 것 같거든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걸 계속 더 좋아하고 하고싶은 걸 좀 더 마음껏 할 수 있길 바라요.
하나같이 다 너무 고마운 인연들이라 기회가 된다면 또 어디선가 오랜 친구처럼 반갑게 재회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그간 부디 무탈하시고 안녕하시길..! 여러분의 남은 여정에도 작은 응원을 보태며 모트를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마지막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Adi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