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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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시궁 대표 유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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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브랜드 확장의 꿈을 가지고 이곳 객리단길로 본점을 이전한 지도 어느덧 7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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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지난 7년은 기대와 기쁨, 행복도 가득했지만 좌절과 아픔, 걱정도 참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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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객리단길 매장은 오픈한 지 단 9개월 만에 찾아온 코로나 암흑기를 끝까지 견뎌낸 공간입니다. 감사하게도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전주 로컬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홍시궁이 단순한 카페를 넘어 제품 개발과 제조·유통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단단한 근간이자 거점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앞으로도 쭉 지켜나가고 싶은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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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년부터 객사 거리를 한 번씩 지나갈 때마다 눈에 띄게 늘어나는 공실들을 보며, 상권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주에서 자랐고 전주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인정할 전주 상권의 중심이었던 객사 거리가, 지방 소멸과 원도심 침체라는 이슈 속에 지속적으로 위축되어가는 현실이 매장을 운영하는 저에게도 꽤 무겁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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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매장들이 하나둘씩 비어갈 때도 홍시궁만은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지만, 상권 자체의 침체 속에 저희도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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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은 요즘이지만, 사실 지난 7년간 걱정이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의 길을 선택한 모두의 숙명이겠지만 바빠도, 한가해도, 적당해도 늘 걱정은 지워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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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남부시장 홍시궁에서부터 지난 12년간 수많은 위기를 잘 넘겨온 것처럼, 앞으로도 꿋꿋하게 잘 해나가 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제 곧 홍시궁이 가장 활기차게 빛나는 계절, '여름'이 다가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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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궁을 사랑해 주시고 지금껏 한 번이라도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홍시궁을 만나게 되실 수많은 예비 고객분들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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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홍시 전문 브랜드' , '전주 로컬 브랜드' , '전주 대표 F&B 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가는 홍시궁을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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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주 상권의 뿌리인 객사 상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주 시민분들의 따뜻한 발걸음과 힘이 모여, 객사 거리가 다시 활기차게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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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객사 상권에서 최선을 다해 자리를 지키시는 모든 대표님들, 그리고 전주의 모든 소상공인·사업자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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