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026
🔹대망의 speak🔹
말하다 < 소리내다 (격식 있은 표현)
금주법 시대의 speakeasy bar
노 다웃 Don’t speak : 닥쳐
데오다토 Speak low : 목소리 낮춰
언어 구사 능력
존 스코필드&팻 메스니 Can you speak my language?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
Speak of the devil, and he is sure to appear.
오지 오스본 Speak of the devil
🔶 비틀스의 Let it be 중에서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비틀스 해체 즈음, 폴 매카트니가 상심과 고뇌에 빠져 있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어느날 꿈 속에서 돌아가신 엄마가 나타남. (메리 매카트니는 폴이 열 네살 때 돌아가심) 꿈에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난 것도 감격스러운 데 그녀가 건넨 한마디가 바로 “렛 잇 비”
say나 tell도 아닌 왜 하필 speak였을까. 어머니의 그 한마디는 그만큼 절대적이고 마치 신의 계시처럼 느껴졌다는 의미일 것. 단순한 감정, 정보 전달이 아닌, 말의 무게가 실린 표현. 어머니 가라사대. 당시 폴의 절절한 심정이 묻어나는 대목.
🔶 웨인 쇼터의 명반 speak no evil
사악한 것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See no evil, hear no evil, speak no evil.
이 말은 일본의 세 마리 원숭이가 자신의 눈, 귀, 입을 가리고 있는 상징에서 왔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이 있는 닛코 신사에 가면 이 상징물이 있음. 왜 하필 원숭이일까. 그건 원숭이와 ~하지 않다가 발음상으로 ‘사루’로 같아서 온 언어유희. 각각의 원숭이는 미자루, 키카자루, 이와자루.
(사루->자루는 수식어에 의한 발음변화)
웨인 쇼터는 동양에서 유래한 이 격언을 어떻게 알았을까? 추측컨대 앨범을 제작할 당시 그의 첫 번째 부인이 일본인 나카가미 테루코. 앨범 표지 속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 아마도 여러모로 그녀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임.
사실 세 원숭이 격언은 그보다 더 오래전 중국의 논어에 나오는 말.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아라’. 어떤 식으로든 60년대 웨인 쇼터는 동양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음.
웨인은 첫번째 부인 사이에서 딸을 낳았음. 그녀의 이름이 미야코. 1969년 앨범 ‘Schizophrenia‘에 딸에게 헌정한 발라드 곡 ‘Miyako’의 주인공이 바러 그녀.